올해 쇼핑플랫폼을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한 네이버는 판매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기술과 데이터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 쇼핑 플랫폼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적용해 판매자들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쇼핑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상품 등록 시, AI가 자동으로 추천 태그를 제안하고 코디 연관 상품 및 함께 구매할 상품도 자동으로 추천·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또한 스토어에 방문하는 사용자 분석을 통해 사용자 클릭이 많은 영역에서는 상품 노출 갯수를 늘리고, 적은 영역에서는 마케팅 배너를 제외하는 등의 사이트 노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검색 결과 노출을 늘릴 수 있도록 상품의 소재 및 색상 등과 같은 상품의 속성을 입력할 수 있는 툴도 제공한다.
최 총괄은 이어서 판매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Deep-Connecting(딥 커넥팅)’의 의미를 강조하며 판매자의 상품이 그것을 찾는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우선 판매자들이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주제판인 쇼핑판의 AiTEMS 영역에 단골 소비자 혹은 내 상품에 관심을 보인 소비자들에게만 노출되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 총괄은 "최근 음성검색의 확장으로 AI 스피커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옴에 따라 AI 스피커도 판매자에게는 사용자와 연결되는 또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연내에 AI스피커를 통해 판매자들의 상품이 노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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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AI 스피커를 통한 쇼핑은 생필품을 시작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며,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재구매 또는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고 음성 기반의 간편결제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용자 의견을 파악하고 판매에 반영할 수 있도록, 텍스트 분석기술을 통해 사용자 리뷰의 키워드를 자동 추출해 리뷰를 Good/Bad 로 자동 분류함은 물론, 사이즈, 착용감 등의 주요 주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분석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