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XC40 순수 전기차 내놓는다...시기는 미정

주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 비공개

카테크입력 :2018/02/21 08:13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소형 SUV XC40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1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이날 XC40 1.5리터 3기통 파워트레인 공개와 함께 “XC40의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옵션(순수 전기차를 지칭)은 추후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XC40 순수 전기차의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업계에서는 내년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내년 세단형 전기차를 최초로 출시한 이후로 XC40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XC40 전기차는 폴스타 브랜드가 아닌 볼보 브랜드로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XC40은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로 떠올랐다. 해당 모델이 볼보가 새롭게 개발한 CMA 플랫폼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볼보차 XC40 인스크립션 모델 (사진=볼보차)

‘컴팩트 모듈러 아키텍처(Compact Modular Architecture)'의 줄임말인 CMA 플랫폼은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용 차량 개발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자동차는 그동안 CMA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1.5리터 3기통 파워트레인 개발 소식을 내놓으며, 자연스럽게 순수 전기차 출시 계획까지 전하게 됐다.

볼보자동차는 아직까지 XC40 전기차의 구체 제원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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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2분기 XC40 출시로 연간 8천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이달 7일 밝혔다.

볼보차코리아는 동급 최고 수준의 기술과 사양을 탑재한 XC40이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SUV 시장에서 프리미엄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