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프로젝트파이 서비스로 170개국에서 휴대폰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MVNO(이동전화재판매) 서비스를 통해 로밍을 지원하는 국가 수를 기존 이동통신사 수준으로 넓힌 점이 눈길을 끈다. 구글은 서비스 커버리지를 아르헨티나부터 잠비아까지(A to Z) 갖추게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을 기준으로 프로젝트파이가 다른 나라에서 지원한다고 하는 로밍은 데이터 통신을 말한다. 음성통화나 문자가 아니라 데이터 통신을 통한 m-VoIP나 메신저 앱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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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구글은 로밍 서비스 국가 확대를 이야기하면서 기가바이트(GB) 당 10 달러를 부과하는 ‘빌 프로텍션(Bill Protection)’ 상품을 알리고 있다. 국내에서 로밍 데이터 폭탄을 막기 위한 별도 서비스와 같은 셈이다.
그럼에도 지난 2016년 초 12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가능케 했던 것을 2년여 만에 170개 국가로 늘린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