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월 20달러(2만1천500원)에 무제한으로 음성, 문자를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내놨다. 데이터 비용으로는 1GB 당 월 10달러(1만700원)를 받는다.
23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 새 이동통신 서비스를 공개했다. 구글 이동통신 서비스의 명칭은 '프로젝트 파이'다.
구글 통신 서비스는 넥서스6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통신망은 버라이즌, T모바일의 망을 임대해 제공한다. 120여개국에서 구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파이는 요금제를 데이터 통신의 사용량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음성, 문자, 와이파이 접속은 월 요금 20달러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대신 구글은 데이터 사용은 사용량에 따라 차등으로 과금한다.
월 데이터 사용이 1GB 늘어날 때마다 10달러씩 늘어나는 과금체계다. 1GB는 월 10달러, 2GB는 20달러, 3GB는 30달러다.
데이터 사용량이 남으면 차액은 돌려준다. 데이터 요금으로 30달러를 냈는데 3GB를 다 이용하지 못하고 1.4GB만 사용했다면 나머지 1.6GB에 해당하는 16달러는 돌려주는 식이다.
관련기사
- "구글 이동통신 서비스 이르면 23일 공개"2015.04.23
- 구글 미래학자 "자율주행차 불가피해"2015.04.23
- 구글, 모바일 검색 최적화 칼 뽑았다2015.04.23
- 구글서 '내 검색기록' 다운받을 수 있다2015.04.23
프로젝트 파이는 버라이즌, T모바일 2개의 통신사 망을 임대해 제공하며 구글은 빠른 망을 찾아 주는 기술도 도입했다. 현재 위치에서 LTE, 3G 등을 구분하지 않고 가장 빠른 망을 찾아 스마트폰에 연결해준다.
구글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넥서스6, 프로젝트 파이용 SIM카드를 꽂아서 이용하면 된다. 가입절차는 구글계정을 통해 신청하면 구글이 대상자를 선정해 초청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구글은 매주 일정한 인원을 정해 신청자 중 일부를 선정해 초대장을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