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해외 디지털포렌식 입지 확대

"오만, 브루나이 이어 탄자니아 프로젝트 성과…일본서는 사업계약 100건 넘어"

컴퓨팅입력 :2018/02/14 22:31

더존비즈온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디지털포렌식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7월 수주한 탄자니아 정부 디지털포렌식 솔루션 공급 및 교육사업을 마쳤고 이달중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6개월간 탄자니아 정부기관이 쓸 솔루션을 공급하고 침해사고 대응, 솔루션교육을 포함한 통합교육을 진행해 현지 전문가도 양성해 왔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 2014년 중동 오만 정부의 디지털포렌식랩 구축사업, 2015년 브루나이 정부 디지털포렌식랩 구축 컨설팅사업을 수주했다.

디지털포렌식. [사진=Pixabay]

그중 오만에선 정부 디지털포랜식랩을 구축하고 솔루션 공급, 운영 전반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침해대응 경험 및 대응역량 등 노하우 교육, 랩 시설 조성과 운영관리 경험을 전수했다. 이후 오만 디지털포렌식 랩은 국제공인 포렌식시험기관으로 ISO/IEC 17025 인증을 획득했다.

브루나이 정부는 디지털포렌식랩 구축, 운영에 앞서 기반 체계 마련, 관리방안 및 운영절차 수립을 위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받았다. 법 및 조직 체계 구성, 포렌식 분석업무 프로세스 설계, 디지털포렌식랩 운영 및 관리 방안 마련, 3분야 진단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일본 시장서도 위상을 키웠다고 자평했다.

일단 지난해 디지털포렌식단체 '디지털포렌식연구회'가 펴낸 '증거보전가이드라인(??保全ガイドライン)' 최신판 문건에 자사 디지털포렌식솔루션 3종 명칭을 동시에 등재했다고 강조했다. 이 문건은 현지 디지털포렌식 기초로 활용될만큼 공신력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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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사는 그간 일본에서 경시청, 해상보안청, 후지쯔 등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해 100여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증거보전가이드라인에 등재된 솔루션 3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이찬우 더존비즈온 보안사업부문 대표는 "국내에서 더존 디지털포렌식센터(D-Forensic Center)를 구축,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고객 요구 파악과 기능 개선 등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