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전국 17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모바일포렌식 솔루션 엠디라이브(MD-LIVE)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19대 대선 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 조사에 엠디라이브가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포렌식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 복원해 범죄수사와 민간 법적 분쟁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을 가리킨다. 그간 국가기관 범죄수사에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민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엠디라이브는 현장에서 스마트폰 정보 추출과 분석을 할 수 있는 모바일포렌식 솔루션이다. 한컴지엠디 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모바일 포렌식 방식은 정보 추출과 분석 프로그램이 분리돼 있고 압수, 이송, 분석, 반환까지 5~10일이 걸렸다. 엠디라이브는 단일 프로그램에 모든 기능을 갖춰 30분에 정보 추출과 분석을 마칠 수 있고 간단한 사용법으로 전문 교육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한컴지엠디, 모바일포렌식으로 인도시장 진출2017.04.24
- FBI는 아이폰 잠금장치 어떻게 뚫었을까?2017.04.24
- 아이폰도 뚫는다? 모바일 포렌식 관심집중2017.04.24
- '막강' 아이폰 잠금장치 누가 뚫었을까?2017.04.24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에서 범죄나 사고 발생 경위 규명, 기밀 유출 증거 확보 등 포렌식 기술이 필요한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휴대성, 신속성, 정확성을 높인 엠디라이브 솔루션으로 포렌식 시장을 계속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컴지엠디는 한컴그룹 계열사다. 1997년 설립됐다. 디지털자료 감식을 필요로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120곳을 고객사로 뒀다.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폴, 방글라데시, 이란 등에 솔루션을 수출했다. 회사는 오는 6월 미국 디지털포렌식 전시회에 솔루션을 출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