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네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경영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한국GM 공장폐쇄 관련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금융위 사무처장, 산업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산업은행이 한국GM 측과 협조해 과거 수년 간에 대한 경영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2대 주주다.
2002년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 구조조정 당시 채권단으로 참여했다.
정부는 특히 이번 GM 결정이 일자리와 지역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또 GM 측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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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측 관계자는 "GM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한국GM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성실히 협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5월 말까지 폐쇄될 한국GM 군산공장은 올란도와 크르주 등을 생산하며, 약 2천여명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