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루프-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공동 개발

컴퓨팅입력 :2018/02/12 17:08    수정: 2018/02/12 17:11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루프(대표 김종협)는 정보보안 서비스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FIDO)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FIDO (Fast Identity Online)는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등을 활용한 생체인증 국제 표준으로, 떠오르는 차세대 인증 기술 중의 하나다.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 ID와 FIDO 인증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높아짐에 따라,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FIDO 인증시스템 모델 수립을 목표로 공동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더루프와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기존에는 인증정보를 생성한 후 블록체인 노드에 분산된 형태로 보관하는 프로젝트가 이미 있었으나, 블록체인에서 핵심인 스마트 컨트랙트 상에서의 합의 과정이 배제되어 있어 분산 DB와의 차별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FIDO 서버의 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스마트컨트랙트로 구현해 블록체인 외부에 별도의 인증 서버 구축없이 블록체인 구성만으로 연결된 노드끼리 FIDO 인증이 공동으로 신뢰할 수 있게 처리된다. 이를 통해 분산형 시스템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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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루프 김종협 대표는 “양사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생체인증 시스템은 FIDO 서버의 인증 정보 생성 및 검증 과정을 블록체인 핵심 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해 공인인증서나 사설인증서 같은 중앙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리스크를 줄일 뿐 아니라, 블록체인 노드 들의 합의를 통해 차원이 다른 신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증기술과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을 이용한 통합ID와 FIDO 생체인증 기술의 결합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FIDO 인증시스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국내 외로 다양한 FIDO 생체인증 구축사례를 보유한 만큼, 블록체인 선도 기술과의 접목으로 보다 신뢰성 높은 차세대 인증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