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OTT 서비스 '옥수수'가 출시 2년 만에 총 이용 시간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8일 옥수수 UI/UX 개편 간담회에서 "지난 2016년 서비스 출시 때보다 가입자는 894만명에서 1378만명으로 약 54% 증가했고, 월간 이용자 수는 249만명에서 185% 증가한 709만명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 현황도 공개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옥수수 총 이용 시간은 출시 당시 3억5천만분에서 약 3배 증가한 13억 8천분으로 늘어났다. 총 시청 건수도 출시 당시 3천만건에서 현재 1억3천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서비스 경쟁력으로 보고 있는 독점 콘텐츠 성과도 밝혔다. 우선 독점 콘텐츠 제작 개수가 2016년 기준 13개에서 지난해 39개로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투자 금액을 3배 늘리는 등 독점 콘텐츠 강화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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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콘텐츠 중 '1%의 어떤 것'의 경우 조회 수 1천170만, '애타는 로맨스'는 1천130만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
김종원 본부장은 "독점 콘텐츠 투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OTT 사업자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고,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토종 OTT로서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미래 모바일 OTT 중심의 미디어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콘텐츠 발굴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