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하이에 '시네마 LED' 중국 1호관 열어

세계 최대 극장 체인 '완다'와 협력…태국·스위스 이어 세번째

홈&모바일입력 :2018/02/04 16:00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 상영관이 중국으로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최대 극장 체인인 완다(Wanda)그룹과 중국 상하이시 양푸구 우자오창(Wujiaochang)에 위치한 완다시네마에서 '삼성 시네마 LED' 중국 상영관 1호 개관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중국에 본사를 둔 완다그룹은 지난해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380위를 차지한 글로벌 기업이다. 1천352개 극장과 1만4천347개 상영관을 소유한 이 기업은 세계 1위의 극장 체인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시네마 LED' 중국 1호 상영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완다시네마 상하이관은 삼성전자가 태국·스위스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는 세 번째 수주 사례다. 완다그룹은 상반기 중으로 베이징에도 삼성 시네마 LED 상영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 1호관에 설치된 삼성 시네마 LED는 가로 10.3미터(m) 세로 5.4미터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 영상을 지원한다. 기존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의 밝기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색상 왜곡을 최소화해 영화 제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준다는 평가다.

극장 사운드엔 하만 JBL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만의 사운드 전문가가 직접 튜닝 작업을 진행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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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시네마 LED' 중국 1호 상영관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시네마 LED는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이 스크린은 기존 빔 프로젝터 대비 약 40배 긴 10만 시간 이상의 수명으로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중국 시장에 삼성 시네마 LED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확대에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삼성의 뛰어난 화질과 음향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