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등 질병을 유발해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 이에 최근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틈새 가전'이 떠오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최근 3년(2014~2016)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국내외 기여도' 자료에 따르면 연중 미세먼지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시기인 1·2월 겨울철 미세먼지의 국외 기여도는 국내 기여도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겨울철 중국인들의 난방사용량이 급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가전 시장에는 교체 수요보다 환경 변화에 맞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데 미세먼지도 주 요인 중 하나"라며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한 공기청정기와 간편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청소기 등의 판매가 부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IoCare)'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열고 실내환기를 하기 어렵지만 문을 계속 닫아놓으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알레르기와 비염이 생기기 쉽다. 코웨이의 가습공기청정기는 원형 송풍구의 컬러로 실내 공기 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간당 726Ml의 풍부한 가습량으로 짧은 시간 안에 쾌적 습도에 도달할 수도 있다. 일반순환모드, 멀티순환모드, 집중순환모드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먼 곳의 공기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청소기를 돌리고 이불을 정리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깨끗한 공기를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빠르게 확산시키는 쾌속순환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아이오케어 앱을 설치하면 집의 실내외 먼지, 가스,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을 스마트 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상황·공간·계절에 맞는 필터 제안, 필터의 다음 교체 예정일자를 알려주고, 90분마다 전기분해 살균수로 가습 수조 내부를 스스로 살균하는 기능이 있어 깐깐한 공기 관리를 제공한다.
■ 겉옷에 붙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LG전자 '스타일러'
바쁜 일상에서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양복이나 교복, 겉옷 등에는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쉽다. LG전자의 스타일러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새 옷처럼 관리해준다. 2011년 처음 공개된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생활가전의 핵심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차별화된 융복합 제품이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TrueSteam)'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하고,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기 사용량도 줄여준다.
■ 걸레 청소도 한 번에 카처 물걸레 진공청소기 'FC5'
미세먼지 경보가 발동된 날에는 청소기를 돌릴 때 발생하는 먼지도 주의해야 한다. 카처의 물걸레 진공청소기 FC5는 물걸레 청소기능에 진공 흡입기능으로 실내의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청소기를 돌린 뒤 걸레질을 다시 할 필요가 없어 청소 시간도 절반 가량 단축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FC5 전면의 롤걸레는 분당 500회 회전한다. 제품 전면의 담수탱크에 물을 넣어 장착하면 롤걸레에 적당량의 깨끗한 물이 공급되어 걸레질을 하면서 동시에 미세먼지, 머리카락, 액체까지 진공 흡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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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더러워진 물은 제품 후면의 오수탱크로 모이게 된다. 청소를 마친 후 거치대에 물을 조금 붓고 청소기를 세워둔 채 30~60초 정도 작동시키면 롤걸레가 돌아가면서 자동세척이 돼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롤걸레는 별도로 분리해 세탁할 수 있으며, 초극세사로 만들어져 있어 장기간 사용해도 보푸라기가 생기지 않는다.
카처 관계자는 "FC5는 마루바닥은 물론, 타일과 비닐장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질의 바닥에 활용 가능하며, 침대나 소파 등 청소하기 번거로웠던 부분과 벽면 모서리 공간까지 수월하게 청소할 수 있는 만능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