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1만4000여 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가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부회장 항소심 선고는 오는 5일로 예정돼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크루셜텍 대표)은 벤처기업인 의견을 수렴, 이재용 부회장 재판이 여론 및 정치 재판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공정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담은 탄원서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

안 회장은 2001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지문인식모듈 업체 크루셜텍을 설립, 대표를 맡고 있다. 평소 대기업과 중기간 상생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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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년사에서도 안 회장은 "벤처 강국 이스라엘의 벤처기업 뒤에는 자본과 시장을 제공하는 유대인이 있어 성공할 수 있었지만, 그들이 갖고 있지 못하고 부러워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보유한 대기업 생태계"라고 말한 바 있다.
1995년 설립된 벤처기업협회는 1만4000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