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량, 4분기엔 1% 줄었다

애플, 7천730만대 판매…아이폰X 판매량 공개안해

홈&모바일입력 :2018/02/02 08:28    수정: 2018/02/02 09:2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아이폰X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폰 전체 판매량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해 판매량보다도 소폭 감소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12월 마감된 2018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7천730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 7천820만대에 비해 100만대 가량 적은 수치다. 또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천900만대에도 못 미쳤다.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 가량 감소했다고 애플이 발표했다. 사진은 아이폰X. (사진=씨넷)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폰X은 우리 기대를 웃돌았다. 11월초 출시 이후 매주 아이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모델별 판매량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씨넷은 이번 판매량 감소로 아이폰X을 둘러싼 각종 소문들을 잠재우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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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애플 전체 매출은 오히려 상승했다. 1천 달러대를 돌파한 아이폰X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애플은 지난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2억9천300만달러(약 95조원)와 262억7천400만달러(약 2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2.7% 영업이익은 12.5% 증가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