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10주년 야심작 아이폰X이 계속 수난을 겪고 있다. ‘1년 만의 단종설’에 이어 이번엔 1분기 생산량을 절반으로 감축했다는 또 다른 보도가 나왔다.
애플이 29일 주요 부품 업체들에게 1분기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통보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미국 씨넷을 비롯한 주요 IT 매체들도 니혼게이자이를 인용 보도하면서 아이폰X 생산량 절반 감축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올 1분기에 아이폰X 4천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1분기 생산 목표량을 2천만 대로 낮추기로 했다.
애플이 올 연말쯤 아이폰X을 단종시킬 것이란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만에 생산량 감축 소식이 또 다시 터져 나온 셈이다.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로 준비한 아이폰X은 999달러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비싼 편이다. 특히 애플은 새 모델이 나올 경우 아이폰X 가격을 내리는 대신 단종시키는 쪽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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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8을 먼저 출시한 뒤 아이폰X은 11월 초에 뒤늦게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 분기 아이폰X 판매량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오는 2월1일 12월 마감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 때가 되면 아이폰X 실적이 어느 정도인지 윤곽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