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TV는 2015년 스마트폰에 1위를 내준 이후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 등을 담은 '2017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천378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천41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
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이용행태·이용빈도 ▲매체중요도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이하 OTT) 이용 현황 등이었다.
우선 매체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TV 보유율은 96.0%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기능 매체인 스마트폰이 87.1%로 나타나 전년 83.3% 보다 3.8%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은 56.4%로, TV를 선택한 비율(38.1%)을 넘어섰다. 재난 시 가장 의존하는 매체도 스마트폰(57.1%)을 선택한 비율이 TV(38.5%)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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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 48분으로 1시간 21분으로 나타난 스마트폰(음성통화 시간 제외), 라디오(18분) 보다 많았다. TV는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은 1020 세대의 이용 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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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별 이용빈도 조사 결과에서 거의 매일(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81.4%)과 TV(77.2%)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PC·노트북(26.6%), 신문(5.2%)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TV는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과 PC?노트북은 연령이 낮을수록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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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타매체 동시 이용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TV 시청 중 타 매체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52.9%)이 가장 높고, PC·노트북(5.9%), 태블릿PC(2.8%) 순이었다.
다른 매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는 ‘채팅·메신저 이용’이 63.6%, ‘습관적으로’가 42.7%, ‘다양한 정보검색’이 2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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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3개월 이내 지상파 DMB 서비스 이용률은 8.4%로 전년(9.6%) 대비 감소했으며, 휴대폰(80.6%)을 주로 이용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개월 이내 OTT 이용률은 36.3%로 전년(35.0%)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스마트 기기를 통한 이용(97.9%)이 압도적이었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49.0%), 드라마(20.9%), 뉴스(14.8%), 스포츠(13.8%)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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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널네트워크(MCN) 서비스 인지율은 22.3%로 전년(20.1%) 대비 소폭 증가했고, 주 1회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6.5%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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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수단은 스마트폰(88.5%)을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데스크톱 PC(11.3%)-노트북(8.5%)-스마트패드(6.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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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2일부터 전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