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연내 주요 모바일 앱의 데이터 소모량을 측정해 공개한다. 앱마다 다른 데이터 소모량을 이용자가 직접 확인한 뒤 합리적인 데이터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30일 방통위가 발표한 2018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국민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지도앱과 OTT 관련 앱을 선정해 데이터 소모량을 측정하고 와이즈유저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앱의 데이터 소모량 공개 일정을 9월과 12월로 잡고 있다.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합리적 데이터 사용 환경을 제공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기 위한 정책 방안이다.
데이터 소모량 측정 대상 앱은 랭키닷컴이나 구글플레이 순위를 따른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통위가 예시로 든 앱을 보면 네이버 지도, 구글 지도, 옥수수, 올레TV, U+비디오포털, 곰TV 등이 꼽혔다.
아울러 단말기 지원금 공시 주기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행중인 단말기 유통법에 따르면 지원금 공시 최소 기간은 7일이다. 단말기와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을 한번 공시하면 일주일 동안 바꿀 수 없지만, 이 조항에 손을 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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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OECD 주요국가 대상으로 주요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비교하는 사업은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와이즈유저 홈페이지에서 해외 각국의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공개해 제조사가 출고가 인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