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쇼핑몰에서 암호화폐 채굴 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컴퓨팅 기기 키트가 싱가포르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암호화폐는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푼 사람에게 화폐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을 채굴이라고 부른다.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선 상당한 컴퓨팅 파워가 요구된다.
그 동안 암호화폐 채굴을 하려던 사람들은 자신의 컴퓨터를 활용해 왔다. 그런데 싱가포르에선 아예 채굴용 컴퓨팅 기기 세트가 등자하면서 암호화폐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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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인기 전자상가 쇼핑센터인 심림 스퀘어에선 최소한 5개 이상의 매장에서 암호화폐 채굴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어떤 매장에선 한 주에 10대 가량의 채굴기를 판매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6개월 전만 해도 한 두 대 판매하기도 쉽지 않았다. 채굴기 가격은 약 3천 달러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