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R&D, 연구자 중심으로 지원한다

지역 R&D 기반 강화고 글로벌 협력도 확대

과학입력 :2018/01/24 09: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R&D 투자평가관리 시스템을 혁신해 전 부처가 R&D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학연과 지역의 역량도 함께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4일 업무보고에서 ▲R&D 체질 개선 ▲연구자 중심 지원 ▲출연연·대학 역량 제고 ▲지역 R&D 기반 강화 ▲연구성과 확산 ▲글로벌 협력 등을 골자로 한 국가 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범정부적 R&D 제도 혁신을 본격화하고, 국가 중장기 R&D의 새로운 비전 제시를 통해 과학기술강국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내까지 패키지형 R&D 투자플랫폼을 개발확정하고 각 부처가 분산 수행중인 기초 원천 분야 연구개발을 과기정통부로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균 1년 이상 걸리던 R&D 예타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

아울러, 자율창의신뢰 기반으로 평가관리체계를 전환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형 R&D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천482억원이었던 신진연구자 지원을 올해는 1천890억원으로 확대하고, 3월에는 ‘범부처 R&D 제도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또 연구관리전문기관 기능정비 로드맵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자 중심 정책의 연구현장 체감도 향상과 출연연의 역할, 국가사회 기여에 대한 국민 이해와 공감대 확산에도 공을 들인다. 이를 위해 이달 ‘과학기술 출연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상반기까지 ‘대학의 혁신모델’ 개발에 나선다.

특히, 중앙주도적 지역 육성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혁신 성장이 가능하도록 자기주도적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3월까지 R&D 싱크탱크 육성, 강소특구 지정방식 도입하고 연말까지 신기술 테스트베드 마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R&D의 양적 증가에 따라 데이터 기반 R&D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새로운 발견과 효율적 연구 수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기술사업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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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협력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연계해 R&D 성과의 해외사업화를 추진하고, 3월까지 ’신남방 정책 연계 과학기술 외교확대 방안’을 수립해 개도국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페이스북, 알리바바, 어도비 등과 AI, AR, VR, 바이오, 디지털마케팅 분야 국내 벤처창업기업에 현지 사업모델 개발 등 1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