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인이동체 핵심 원천 기술 확보 지원

나노·소재·바이오·ICT 등 미래 유망 기술 육성

방송/통신입력 :2018/01/24 09:00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무인 이동체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또 미래 유망 기술인 나노·소재와 바이오·ICT 산업 기술력을 제고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원자력 방사선 관련 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정부 업무 보고를 했다.

과기정통부는 초고속·대용량·저전력화를 위한 나노 선도연구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소재 개발 및 무인 이동체의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오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5천50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ICT 기술력도 강화한다. 바이오의 경우 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형 R&D를 추진한다. 유전자 가위 등 차세대 바이오 산업에는 434억원을, 신약 개발에는 594억원을 투자한다. ICT에서는 5G 이후의 이동통신 발전 추진에 350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3월까지 ICT 기초원천연구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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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 기술력 제고도 추진한다. 한국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목표연도의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7% 감축해야 한다. 정부는 이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리는 '재생에너지 3020 전략' 추진 차원에서 과학 기술 기반의 온실 가스 감축을 꾀하고, 신기후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우주개발·원자력·방사선 기술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일순위로 기술력을 키운다. 우선 한국형 발사체에 활용되는 75톤 엔진을 확보·검증하기 위해 오는 10월 시험 발사를 진행한다. 또 지난해 12월 수립한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전략'에 따라 올해 총 2천36억원을 투자한다.

한국형발사체가 발사대에 장착된 모습을 컴퓨터그래픽으로 구성한 이미지 (사진=항공우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