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주년을 맞은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업데이트 이후 부분유료로 전환된 가운데, 게임을 떠난 휴면 이용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은 PC방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전쟁 중심 콘텐츠로 주목을 받은 해당 게임이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비상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아이온의 업데이트 리플라이(REFLY)를 통해 서비스 방식을 월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에서 아이템 부분유료로 전환했다.
업데이트 리플라이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는 아이온의 핵심 콘텐츠인 비상을 다시 꺼내 다시 함께 날아보자는 의미, 또 다른 하나는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응답하자는 의미로 리플라이의 동음인 응답하다(REPLY)의 뜻을 담았다고 한다.
부분유료 방식으로 변경한 이유는 게임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다시 게임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온은 부분유료 외에도 어떻게 달라졌을까.
먼저 아이온의 핵심인 전쟁 콘텐츠의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 신규 필드인 라크룸과 해당 필드에 배치된 기지전을 추가했다.
또 능력치, 외형, 가치적 메리트가 분명한 장비 아이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신규 장비의 제작 콘텐츠 재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신규 및 휴면이용자들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직관적인 튜토리얼 기능과 직관적인 퀘스트 동선으로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 2시간 씩 플레이를 하면 약 열흘만에 최고 80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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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주신으로 변신하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그동안 만레벨을 달성하고 장비를 습득하고 난 뒤 일정 기간 동안 ‘데바’라는 동일한 모습만 보여줬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 주신 변신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업데이트는 큰 변화의 시작점이다. 아이온의 많은 부분이 변하지만 낯선 새로움이 아닌 아이온 고유의 재미를 되찾고자 하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 아이온을 추억하는 분들도 꼭 다시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