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반 네트워크 관제 플랫폼 개발

2020년 인공지능 네트워크 관제센터 구축

방송/통신입력 :2018/01/17 11:58

KT(대표 황창규)는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 ‘뉴로플로우’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뉴로플로우는 유무선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후 반복적인 딥러닝으로 네트워크 운용 의사결정을 돕는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운용 플랫폼이다.

그간 LTE 장애 예측 시스템과 같은 일부 네트워크 구간에 인공지능이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유선, 무선, IoT 등 이종 네트워크의 데이터도 모두 분석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 개발된 것은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지금까지 트래픽 폭증, 통신 장애를 사람의 경험적 판단에 따라 대응하던 것을 AI를 통해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 것”이라며 “통신 관제 노하우는 도제식으로 사람에서 사람에게 전수돼 왔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필요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균일한 통신 품질을 제공하려고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되어 확장과 재활용이 손쉬우며 다양한 운용 업무의 지능화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KT는 뉴로플로우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 근본원인 분석, 장애 예측, 네트워크 설계 등 네트워크 운용을 단계적으로 지능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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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0년까지 ‘인공지능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구축해 AI 기반의 안정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뉴로플로우 개발 성공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운용관리 분야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