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츠북 책 추천 ‘비밀신간’, 300만 조회수 돌파

“광고 빼고 콘텐츠에만 집중한 성과”

에스티유니타스의 종합 인터넷서점 브랜드 커넥츠북(구 리브로)은 블라인드 큐레이션 서비스 '비밀신간' 영상이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누적 조회 수 300만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밀신간은 제목, 저자, 표지 등 책에 대한 기본 정보를 배제하고 북커넥터(커넥츠북에서 책을 추천해 주는 전문가)가 엄선한 책 리뷰 영상만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서비스다. 지난 해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3편의 신간이 비밀신간을 통해 소개됐다.

유명 저자 인터뷰나 자극적인 내용 없이 책의 줄거리에만 기초한 영상 소개로 300만 뷰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책 속에 들어 있는 콘텐츠에만 집중한 결과다. 커넥츠북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없이 오로지 책 속의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리뷰 중심으로 영상을 제공한 것이 300만 조회 수를 이끌어 냈다고 분석했다.

'책읽찌라' 등 유명 북튜버(북+유튜버)가 북커넥터로 활약하며, 자신이 직접 읽은 책을 생생한 내레이션을 더해 소개한 것도 독자들의 큰 호응을 이끈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비밀신간으로 소개되는 책들의 매출도 소개 이전보다 큰 폭 증가하고 있다.

비밀신간 독자 중 한 명은 "원래 소설책을 잘 안 봤는데 비밀신간 줄거리 소개 영상을 보고 나서 궁금한 마음에 사게 됐다"면서 "호기심에 사고 나니 읽게 되고 이제 친구들에게 소설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는 "배송이 시작됐다는 문자를 받으면 책을 받을 때까지 매일 매일 두근거린다"면서 비밀신간을 통한 색다른 책 발견의 즐거움을 밝히기도 했다.

에스티유니타스 조세원 부대표는 "베스트셀러나 광고 등에 집중된 인터넷서점 업계에서, 책이 갖고 있는 본질에 집중해 좋은 책을 선정하고 독자들이 선입견 없이 책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밀신간 서비스를 지난 해 처음 시작했다"며 "비밀신간 영상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비밀신간 서비스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담은 책들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