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중국 지역 잠금 요구

디지털경제입력 :2018/01/16 09:14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중국 지역 잠금(RegionLockChina)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중국지역 잠금이란 중국 이용자들의 다른 지역 서버 접근을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이용자들이 북미 유럽 한국 등 타 지역 서버에 접속하면 서버 렉 등의 현상이 발생,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16일 일본 게임매체 게임인사이드 등 외신은 온라인 서명 캠페인 및 신고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change.org)에 배틀그라운드 중국 지역 잠금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약 일주일 전 시작된 이 서명 운동에는 5천여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했으며, 서명 목표 수는 7천명이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이 중국 지역 잠금을 요구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서버 렉과 핵이었다.

해당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중국 이용자들이 타 지역 서버에 접속하면 서버 렉 현상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핵 사용 중국 이용자들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자신의 지역 서버에 접속해도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만나기 어렵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어느 서버에 접속해도 중국 이용자만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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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만은 중국 이용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중국 이용자 비중은 약 57%였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 측은 이 같은 이용자들의 요구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 응답속도에 따른 매칭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밝혀서다. 새 매칭 시스템이 도입되면 중국 지역 잠금을 요구한 이용자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