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외부 문서 검색 랭킹을 결정하는 알고리듬을 고도화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검색 환경을 구축했다. 주제별로 광고나 어뷰징 콘텐츠보다 체험 리뷰가 잘 보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C랭크 알고리듬을 문서의 출처뿐만 아니라 검색 주제에 따른 사용자 패턴까지 분석하도록 진화시켰다고 12일 밝혔다.
C랭크 알고리듬은 2015년부터 적용됀 네이버 검색 알고리듬으로, 문서 출처에 대한 신뢰도와 인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믿을 수 있는 문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는지에 대한 여부는 주요한 랭킹 요소이기도 하다. 한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C랭크 알고리듬 고도화로 인해 검색 주제별로 사용자가 문서를 소비하는 방식을 분석한 랭킹 요소가 추가됐다. 가장 먼저 적용된 검색 분야는 '맛집'과 '여행'이다.
네이버는 이미지 중심의 문서를 빠르게 소비하는 '맛집' 주제 관련 사용 패턴이나, 하루 단위로 소비되는 '여행' 주제 관련 사용 패턴 등을 랭킹 요소로 개발해 알고리듬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검색 결과에도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맛집 검색은 다양한 이미지 결과를 한 눈에 보여주는 ‘포토’ 옵션과 이미지, 음식점명, 주메뉴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글감‘ 옵션이 추가됐다. 여행 검색의 경우 검색 결과를 매일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데일리’ 옵션과 ‘리뷰’와 ‘여행가이드’를 통합 제공하는 영역에서 여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관련기사
- 네이버, 검색어 삭제 논란 왜 일었나?2018.01.12
- "동물보호센터내 반려동물, 네이버에서 검색하세요"2018.01.12
- 네이버, 이미지 DB 확대로 검색 결과 개선2018.01.12
- 네이버 쇼핑, 신규 창업자 1.5만 명 지원2018.01.12
또한 네이버는 수시로 변화하는 맛집과 여행 검색에 대한 사용자들의 니즈와 관심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각 주제에 대한 문서에서 많이 언급된 토픽을 기계학습을 통한 그룹화, 계층화 기술로 학습해 인기 토픽을 자동 추출 및 랭킹화해 제공한다.
박찬훈 네이버 UGC 검색 리더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맛집’과 ‘여행’에 우선 집중해 개선을 시작하고, 더욱 다양한 주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C랭크 알고리듬을 연구해나갈 예정”이라며 “문서의 출처에 대한 신뢰도를 중요시하는 C랭크의 기본 원칙하에,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