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앱, 증권 앱 보다 사용시간 2배 더 많아"

컴퓨팅입력 :2018/01/09 15:09    수정: 2018/01/09 15:12

암호화폐(가상화폐) 앱이 증권 앱 보다 하루 이용시간은 2배, 실행 횟수는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12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암호화폐 거래 앱과 증권 앱 사용 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이같은 특징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달 전국 2만3천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 수 면에선 아직 증권 앱이 암호화폐 관련 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앱 VS 증권 앱 사용 비교 (자료=와이즈앱)

암호화폐 관련 앱의 월 순 사용자(중복을 제거)는 18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증권 앱 사용자는 267만 명이었다.

반면, 사용시간과 실행 횟수 면에선 암호화폐 관련 앱이 증권 앱을 훨씬 앞섰다.

암호화폐 관련 앱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6분, 실행 횟수는 67회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 앱 대비 사용시간은 2배, 실행은 4배 더 많은 수치다. 증권 앱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3분, 실행 횟수는 15분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앱 VS 증권 앱 연령층 비교(자료=와이즈앱)

암호화폐 앱과 증권 앱은 사용자 연령층에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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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앱은 20-30대 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증권 앱은 40-50대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암호화폐 앱의 연령대별 비중은 ▲10대 6.5% ▲20대 24% ▲30대 32.7% ▲40대 21% ▲50대 이상 15.8%로 집계됐다. 증권 앱은 ▲10대 1.1% ▲20대 9.9% ▲30대23.8%, ▲40대 35.4% ▲50대 이상 29.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