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현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빠른 결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자체 국가 암호화폐 도입을 검토 중이다.
27일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검토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검토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 이스라엘 정부는 2019년 예산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등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다르게 중앙화되고 안전하며, 자금 관련 법을 준수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인 예루살렘 포스트는 국가 암호화폐에 대해 "중앙 은행이 종이 돈을 발행하는 대신에 디지털 코드를 발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국가 암호화폐를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선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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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이스라엘 당국이 텔아비브 증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 기반 기업들의 거래를 금지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에스토니아도 지난 8월에 암호화폐공개(ICO)를 거쳐 에스트코인(Estcoin)이라는 자체 코인 (cryptocoin)을 출시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