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크기만한 웨어러블 기기가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이 자외선 노출 지수를 측정하는 배터리가 없는 웨어러블 기기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선보였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께가 고작 2mm, 지름이 9mm에 불과한 이 웨어러블 기기의 이름은 UV 센스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손톱이나 선글라스, 햇빛에 노출되는 다른 곳에 부착해 자외선 노출 지수를 측정할 수 있다. UV 센스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다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손톱 위에 붙여 네일아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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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iOS, 안드로이드 앱과 연동해 NFC 센서를 사용해 데이터를 동기화하거나 변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화에 이 제품을 부착해 달리기를 한 후, 측정된 자외선 노출 데이터를 확인해 해당 코스가 자외선 노출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면 달리기 코스를 조정하거나 선크림이나 모자 등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에는 피부과 전문의에게만 제공될 예정이지만 2019년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아직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로레알은 제품가격을 40달러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