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완전충전, 배터리에는 더 안 좋아요"

배터리 잔량 65~75%로 유지할 때 가장 오래 써

홈&모바일입력 :2018/01/04 10:29    수정: 2018/01/04 11:40

최근 불거진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사태 이후,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배터리 상태는 어떠한 지, 앞으로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마트폰 배터리 생산업체 카덱스의 자료를 인용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최근 보도했다.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로 인해, 아이폰 배터리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씨넷)

카덱스가 제안한 휴대폰을 충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금씩 해주는 것이다. 충전할 콘센트가 눈에 띈다면 몇 분이라도 충전을 하는 것이 배터리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카덱스는 덧붙였다. 배터리가 아주 조금 남았을 때 휴대폰을 사용하게 되면 소위 '과도한 방전(deep discharge)'이라는 현상이 발생해 배터리 노후화를 심화시키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방전되기 전 몇 분 동안이라도 휴대폰을 충전하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배터리 수준은 65~75%. 스마트폰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항상 65 %에서 75 % 충전 된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 가장 오래 지속된다고 카덱스는 밝혔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늘 배터리 상태를 65~75%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경우, 그 다음으로 가장 좋은 충전범위는 45~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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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충전상태별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 손실 테스트 (사진=배터리유니버시티닷컴)

휴대폰을 100% 완전 충전시키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카덱스에 따르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전히 충전 할 필요가 없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100% 완전 충전은 고전압이 배터리에 스트레스를 주고 장기적으로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전했다.

카덱스는 배터리유니버시티닷컴(▶자세히 보기)라는 웹 사이트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폰 배터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