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韓 경제 자랑”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8/01/03 15:04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올해 예상되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높게 평가했다.

박 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우리는 3% 넘는 성장과 무역 1조 달러 등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고, 올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도 열리게 된다고 한다”며 “불과 반세기 만에 3만 달러 고지에 오르는 것은 한국 경제의 자랑이자 커다란 성취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이낙연 국무총리, 김종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도 경제계 인사회에 함께 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기업 대표들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세계 100대 혁신 사업 모델 중 절반을 훨씬 넘는 숫자가 한국에서는 사업을 제대로 벌이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우리가 후발 주자로 생각해 왔던 중국에선 가능한 일이 한국에선 불가능한 사업 모델도 상당 수에 이른다”며 “기업들이 새롭게 많은 일을 벌일 수 있게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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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2년부터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금년 신년인사회는 작년에 비해 정부 측에서 주요 장관들이 많이 참석했고, 노동계 대표도 참석했다”며 “올해 참석규모도 1300명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