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IP로 또 웃나...中 예약자 1천만명 몰려

기적MU각성 중국 OBT 앞두고 관심 급증

디지털경제입력 :2018/01/03 11:01    수정: 2018/01/03 13:01

웹젠이 새해 무술년에도 뮤 IP의 가치를 더욱 높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에 선 출시되는 '기적MU 각성'이 흥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웹젠은 PC 온라인 게임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및 웹게임 제휴 사업으로 매년 꾸준한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새해에도 뮤 IP를 앞세워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텐센트와 손을 잡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적MU 각성의 중국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진행한다.

기적MU 각성은 중국 OBT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으로, 사전 예약에 1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400만 명, 12월 21일 900만 명을 넘은데 이어 OBT 직전 1천만 명을 돌파했다.

기적MU각성 중국 공식 홈페이지.

중국 사전 예약에 이용자들이 많이 몰린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보인다. 먼저 중국 내에서 뮤 IP의 인지도가 높고,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으로 중국 대형 인터넷 사업자인 텐센트의 사업 마케팅 역량도 한몫했다.

기적MU 각성은 국내와 중국서 흥행한 인기작 뮤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IP 저작권자인 웹젠과 개발사 천마시공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중국 텐센트게임즈가 합류해 현지 서비스를 시작하는 작품이다.

시장에선 이날부터 OBT를 시작하는 기적MU 각성이 실제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 예의주시하면서도 국내 서비스 성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뮤오리진의 뒤를 이은 흥행작이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기적MU 각성.

기적MU 각성의 국내 서비스는 웹젠이 직접 맡는다. 국내 서비스일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작 뮤오리진처럼 국내 연간 최고 매출 2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느냐에 따라 기업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이다.

웹젠은 새해에도 뮤 IP 제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개선 여부는 상반기 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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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기적MU 각성이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기록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라며 “중국 사전 예약자 수를 보면 전작 뮤오리진 성과를 뛰어넘는 매출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기적MU 각성에 앞서 중국에 출시된 기적MU 최강자는 iOS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웹젠의 로열티 매출 반등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