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IT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그룹 내 각종 데이터 축적과 이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세계경제는 작년에 이어 무난히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효성을 둘러싼 경쟁자들은 더 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조 회장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IT기반의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축적 및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실행이 이루어 지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효성은 시장과 고객, 기술 분야의 데이터 축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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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로 격화되는 경쟁에서 효성의 힘으로만 살아남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역량 있는 협력사를 발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동반성장하도록 끌어주어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 경청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 ▲책임 경영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앞으로의 백년기업 효성을 향한 긴 여정에는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지난 50 년의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에게는 해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저는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