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렉서스 고급세단에 車카페트 원사 첫 납품

디지털경제입력 :2017/12/27 10:51    수정: 2017/12/27 11:11

효성은 27일 자체 개발한 원사가 적용된 자동차용 카페트를 올해 신규 출시된 렉서스 최고급 대표 차종 LS에 처음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일본의 카페트 성형업체 하세도라(Hasetora Spinning Co Ltd.)와 함께 2013년 토요타의 자동차 내장재 고급화에 따라 LS에 맞는 원단을 꾸준히 개발해 왔다.

현재 두 회사의 협업을 기반으로 효성은 렉서스 LS 뿐만 아니라 렉서스 LC500에도 카페트 원사를 공급하고 있다.

1977년 카페트용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효성은 국내 상업용 카페트 시장을 개척해왔으며, 1983년 자동차용 카페트로 사업을 확장했다. 하세도라와는 1986년 기술교류를 시작한 이래, 30년 간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효성과 하세도라가 협업해 만든 자동차용 카페트는 토요타의 비스타, 캠리, 닛산의 스카이라인, 푸가 등 일본 자동차의 대표 차종에 적용된 바 있다. 특히 효성의 자동차용 카페트는 미국 디케이터, 중국 청도의 생산공장을 통해 GM, 포드,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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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측은 "우리의 자동차용 카페트 원사는 동일 면적 대비 더 많은 원사가 적용된 고밀도 제품으로, 풍성하고 오염에 강하며 원착사(원사에 직접 염색)로 제작되어 균일하게 색상과 광택이 표현되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카페트용 원사 시장점유율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활발히 개척 중"이라고 했다.

한편, 효성은 자동차용 카페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에어백 원단, 스틸코드, 시트벨트 원사, 에어백 원사, 카시트용 및 자동차 내부용 원사 등 다양한 자동차용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