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새 수장에 전수용 NHN엔터테인먼트 전 부회장이 선임됐다.
빗썸은 27일 전수용 신임 대표 선임 소식을 전하면서,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스템 정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출신으로, 고도소프트 대표(2013~2015), 이니시스 대표(2000~2012), 모빌리언스 대표(2009~2011) 등 국내 IT 산업에서 중책을 맡아 왔다.
전 대표는 이 같은 풍부한 경영 경험을 살려 빗썸의 서비스 고도화와 안전성, 투명성 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가상통화거래소 해킹 사건과 정부의 규제 움직임 등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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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회원수 250만 명, 월 거래량 56조(11월 기준)에 달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1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전수용 신임 대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빗썸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 때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과 소통하며 회사가 투명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정도를 걷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