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문제는 배터리였다.
구형 아이폰 이용자들의 불만거리였던 ‘성능 저하’는 배터리 상태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지난 해 iOS10.2.1. 업데이트 때부터 아이폰6 등의 성능을 낮추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선 iOA11.2를 내놓으면서 아이폰7에도 이 조치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구형 아이폰 이용자들은 느려진 처리 속도를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를 고려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런데 배터리 교체시기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애플은 지난 해 구모델에 성능 저하 조치를 적용한 iOS 10.2.1에 배터리 수명을 공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애플이 적극 홍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알려지진 않았다.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설정 아이콘을 누르면 배터리 항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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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 시기가 된 경우엔 “사용자의 iPhone 배터리는 수리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란 문구가 뜬다. 충전량, 충전 효율 등을 토대로 교체시기를 알려준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8만8천원(애플 공식 수리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