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절정이다. 든든하게 챙겨입고 외출하는 순간에도 추위 걱정이 앞선다. 주머니 속에 따끈한 핫팩 하나 넣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럴 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전자 손난로가 있다면 어떨까.
모바일 주변기기 명가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가 이달 초 출시한 보조배터리 '에센셜 F740H'는 충전식 손난로에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에센셜은 한 번 충전으로 급속으로 45~49도까지 온도가 상승하고, 최대 6시간 30분 간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제품 구성품은 간단하다. 에센셜 본체와 충전 케이블, 그리고 검은색 파우치와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전부다. 특히 이 파우치에 에센셜을 넣을 수 있어 보관에도 용이하다. 필요한 것만 쏙쏙 담은 점이 눈길을 끈다.
제품 상단부엔 전원 버튼과 마이크로USB 5핀 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다. 4개의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통해 잔여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도 있다.
손난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전원 버튼을 2초간 꾹 누르면 된다. 이 때 LED등에 빨간색 등이 들어오면 손난로 기능으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10와트(W)의 고출력 발열판이 사용돼 손난로 전원을 켜면 빠르게 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 충전 중엔 안전을 위해 손난로 기능이 자동으로 차단됐다.
최근 잇따른 손난로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 여파로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배려도 돋보인다. LG화학의 정품 배터리를 사용해 사고 위험을 없앴고, 자동 온도 제어센서도 내장됐다.
특히 이 배터리엔 과전류, 과충전을 방지하는 보호회로 설계가 돼 있어 잔고장과 발화 가능성도 낮췄다는 게 슈피겐의 설명이다.
슈피겐은 에센셜 출시 전 안전성 테스트와 전자파 테스트를 모두 거쳐 KC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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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은 연한 자줏빛을 띄는 로즈골드와 건메탈의 블랙 두 가지 색으로 출시됐다. 특히 부드러운 라운드형 디자인을 채택해 한 손에 쥐면 흔히 말하는 그립감(손에 쥐는 느낌)이 살아난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에센셜은 시중에 나와있는 같은 용량 급(5,000mAh) 보조배터리 가격에 비해 높지 않은 만원 후반 대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