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웨어러블 기기 생산을 중단한다.
미국의 IT매체 더버지는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포틀랜드비즈니스저널을 인용해 아디다스가 최근 피트니스 시계를 개발하는 웨어러블 개발 인력을 감축했고 웨어러블 기기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7/12/19/jh7253_21cXtHRmWHgIY.jpg)
앞으로 아디다스는 2015년 8월 인수한 런타스틱과 기존 아디다스 앱 등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그 동안 마이코치(miCoach)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웨어러블 기기들을 내놨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아디다스가 웨어러블 기기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은 오래 전부터 나왔다. 작년에 아디다스 웨어러블 스포츠 전자제품 담당 부사장 스테이시 버(Stacey Burr)는 "당분간 아디다스에서 새로운 러닝 워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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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디다스의 움직임은 나이키의 이전 행보와도 비슷하다. 나이키도 자체 제작한 웨어러블 ‘퓨얼밴드’의 실패 후 소프트웨어에만 공을 들이고 있다. 나이키는 애플 등의 제조사와 협업해 여러 가지 웨어러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디다스도 2018년에는 핏빗과의 제휴를 통해 아이오닉 스마트워치 아디다스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