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특정 이용자나 페이지 게시물을 이용자의 뉴스피드(news feed)에서 한달 간 차단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계정 차단이나 팔로우 취소 등을 하지 않고도 잠시 동안 해당 이용자의 게시물을 안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특정 친구나 페이지, 그룹 등을 뉴스피드에서 30일 간 비활성화할 수 있는 '스누즈(Snooze)' 기능을 발표했다고 미국 씨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정 주제의 포스팅을 안 보고 싶을 때, 이용자가 뉴스피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기능을 도입한 취지라고 페이스북은 설명했다.
스누즈 기능을 이용하려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게시글의 우측 상단을 클릭해 "30일 간 특정 그룹(사용자)를 스누즈한다"를 선택해 설정하면 된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자사 서비스가 이용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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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연구자인 데이빗 긴즈버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시간을 쏟는 것이 해로운 일인가'란 이름의 이 보고서에서 "이용자의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다"며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소셜미디어가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안할 때, 앞으로 몇 년 간 이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페이스북은 향후 ▲과거 추억 기능 ▲뉴스피드 광고 줄이기 ▲자살 방지 대책 기능 강화로 소셜미디어의 좋은 점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