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에 세종우체국 신청사가 준공됐다.
특히, 신청사에서는 첨단 배송시스템으로 주목받는 드론택배와 초소형 전기자동차 배달 등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향후 택배·우편배달 고도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13일 총 건립비 244억원이 투입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세종우체국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주민들에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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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세종우체국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조치원 소재 연기우체국을 세종우체국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해왔다.
하지만 세종 신도시 지역 내 주민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2012년 10만명이었던 인구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28만명까지 늘어나 기존 우체국에서는 물류 작업공간이 부족해 별도의 임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편물 배달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청사는 2015년 세종시청과 인접한 부지에 짓기 시작해 2년 만에 준공됐다. 세종시청, 교육청, 경찰서가 함께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세종우체국에는 무인으로 우편물 접수와 수령이 가능한 ‘스마트 우편함’이 설치됐으며 우편 접수창구에도 ‘우편무인접수기’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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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서는 세종우체국에서 세종시청까지 드론 택배와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는 초소형 사륜전기자동차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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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우체국에서 시청까지 ‘도심지 드론배송’을 시험했다. 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될 계획인 전기자동차는 집배원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정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