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4종을 내놓는다.
현대차그룹은 13일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 글로벌 톱 3 안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현대차그룹(현대차, 기아차) 내 전기차 판매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차 쏘울 EV 등 두 차종이다. 기존에 판매됐던 레이 EV는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비중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해마다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계획의 시작을 알릴 모델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현대차 코나 EV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차 니로 EV가 될 전망이다.
코나 EV와 니로 EV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현대차그룹의 ‘장거리 전기차 계획’의 핵심 차종이다. 코나 EV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90km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니로 EV는 38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수치는 현대차그룹의 목표치로 향후 정부 공인 주행거리 측정 기준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거리 전기차 시장 기반이 형성되고 난 후, 2021년에 제네시스 브랜드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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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급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래폼을 신규 개발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최적의 성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전랬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를 38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