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배틀그라운드의 X박스원 버전을 글로벌 출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X박스원 버전 출시로 콘솔 게임 이용자가 많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X박스원의 플랫폼홀더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MS와 펍지 주식회사(이하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X박스원 버전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배틀그라운드 X박스원 버전 출시는 펍지주식회사와 MS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전체 이용자의 50% 이상을 중국 이용자가 차지할 정도로 아시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펍지는 콘솔게임이 강세인 북미와 유럽 지역에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위해 X박스원의 플랫폼 홀더인 MS와 손을 잡았다.
반면 MS측은 배틀그라운드라는 독점 킬러타이틀을 확보하며 PS4,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게임기 경쟁에서 강한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최근 콘솔게임기 시장에서도 멀티플레이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배틀그라운드 출시가 X박스원의 보급 및 점유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2천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최고 동시접속자 수 2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MS는 호주에서 실제로 보급상자를 떨어트리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배틀그라운드를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X박스원버전은 PC와 별도로 운영되며 X박스원 온라인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 골드 멤버십이 필요하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PC버전의 1.0 업데이트도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배틀그라운드, 정식 1.0버전 20일 서비스 시작2017.12.12
- 배틀로열 장르 게임, 3파전 경쟁 본격화2017.12.12
- 배틀그라운드, 중국 이용자 비율 50% 돌파2017.12.12
- 배틀그라운드, X박스원 버전 다음달 12일 출시2017.12.12
X박스원 버전은 출시 후 끊임 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핵 이용자로부터 보다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PC버전보다 사실적인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HDR 기능이 추가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판매량과 동시접속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콘솔버전의 출시는 상승세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텐센트를 통해 중국 서비스도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 성과는 올해를 더욱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