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천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7% 올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급증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1만2천55대로 전년 누계 대비 179% 올랐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기차 누적 판매대수는 4천314대에 불과했다. 이 추세대로 가면 올해 12월까지의 누적 전기차 판매대수는 약 1만5천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11월 국내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 차량과 대형 및 SUV 수출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40.7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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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수 판매에서는 중소형 차량들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16만6천33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산차량은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13만9천592대인 것으로 나타났고, 수입차는 8.4% 증가한 2만3천747대가 판매돼 대조를 보였다.
생산에서는 지난해 생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부업체들의 근무시간 단축,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8.0% 감소한 38만2천34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