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제1회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카페24는 국내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도운 점을 인정 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두 자릿 수가 넘게 성장해 65조 규모까지 확대됐다. 이 중 개인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뒷받침하며 시장의 주요한 축으로 자리잡은 회사가 바로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호스팅 서비스 업체 카페24다.
카페24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초연결사회의 기반을 닦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개별 온라인몰의 성장을 지원해 유통 혁신을 이루는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아냈다. 현재 적자여도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해 상장을 허용하는 이른바 '테슬라 상장 제도'의 1호 기업이 될 준비를 거의 마친 셈이다.
■안정적·독창적 플랫폼…'역직구'로 신성장동력 제고
카페24는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고, 경쟁력 있는 업체가 해외 진출 시 결제·배송·물류·마케팅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연 거래액으로 5조 3천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약 9% 규모다. 회사는 연 평균 약 20%의 거래액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카페24는 한국 소상공인의 미래 경쟁력을 함께 키워가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우선 온라인몰의 글로벌 사이트 설립, 번역, 고객관리 및 물류, 결제 전반 등을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국내 유일하다는 점에 근거, 독창성, 선도성, 기술성을 인정 받았다.
또 전자상거래 빅데이터 기반의 AI 솔루션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업력 18년에 2만대의 운영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진보성과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그외 온라인몰의 해외 진출을 지원, 역직구를 활성화해 수출 신성장동력에 기여한다는 점 또한 수상 이유로 언급됐다.
■이재석 대표 "기술·현지 최적화 서비스로 해외 직판 활성화 집중"
Q. 수상 소감은?
"4차산업혁명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고객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솔루션 개발 배경과 이유는?
"카페24는 회사 설립 후 호스팅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객을 위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고민하다가 쇼핑몰 호스팅(쇼핑몰 솔루션과 인프라가 결합된 형태)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
쇼핑몰 고객의 상당수가 다양한 창의를 지닌 사람들로, 콘텐츠와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예술과 창의가 시스템과 결합될 때 가장 큰 사회 기여를 할 수 있고, 최고의 부가가치 창출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아가 한류가 글로벌로도 통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회사의 사업 방향으로 정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솔루션 시장 국내외 동향은?
"전자상거래 산업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시장 규모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매년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으로 약 65조(작년 기준, 통계청)에 달하는 거래액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전체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 소매 판매 비중이 20%에 달하며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비중도 82%에 달하는 등 전세계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가장 발달돼 있습니다. 일종의 전자상거래 형태인 온라인 전문 쇼핑몰은 한국에서 이미 발달, 보편화 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태동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장 가능성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류 인기와 함께 K-스타일 상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자상거래 수출(해외 직접 판매) 거래액은 최근 3년 연 평균 8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개인별 취향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문 쇼핑몰을 통한 전자상거래 수출(해외 직접 판매)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어느 점이 경쟁력이 있는지?
"창의가 있는 누구나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가능할 수 있도록 쇼핑몰 솔루션, 광고·마케팅, 호스팅 인프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동 상가는 외국 손님에게 고유한 한국 상품을, 결제는 글로벌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카페24는 해외 고객 확보를 위해 고객사 사이트는 고유 정체성(한국 스타일)을 유지해서 가되 결제, 배송 등의 프로세스는 철저히 국가별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사가 80개에 달합니다. 110만 전자상거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카페24 플랫폼을 통한 작년 한 해 거래액이 약 5조 3천억원에 달하는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유통, 마케팅, 물류, 결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Q. 향후 마케팅 계획은?
"카페24는 해외 직판 시장 초기에 미국의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중국의 알리바바, 징둥닷컴. 일본의 라쿠텐, 동남아의 라자다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한국에서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해 해외 직판몰을 통한 해외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을 독려해왔습니다.
별도의 마케팅 수단보다도 고객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는 글로벌 서비스 제공이 해외직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건이라고 봅니다. 현재 해외 직판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그 외 운영 업무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을 통한 해외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Q. 올해 경영 성적과 내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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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는 국내 시장에서 전문 쇼핑몰을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성공사례를 늘려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난다', '임블리', '츄', '66걸즈' 등 이미 많은 쇼핑몰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페24 역시 동반 성장을 하며 연 평균 20%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은 1천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쇼핑몰들의 해외 진출 가속화와 함께 회사도 더 큰 성장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