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차량을 최근에 구매한 소비자라면 한번쯤 계기반 클러스터 메뉴에 있는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 기능에 대해 궁금했을 것이다.
아직 이 기능은 대중적으로 많이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은 과속 단속 카메라 접근시, 차량의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현대기아차에서는 최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기능 포함)’로 명명) 작동시 유용하다.
지디넷코리아는 4일 밤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이어지는 공간에서 현대차 그랜저IG를 통해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 기능을 테스트 해봤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종점에 부근에 다다르면 제한속도 100km/h였던 구간이 80km/h로 줄어든다. 올림픽대로 내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과속단속 카메라가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은 차량 내 내비게이션에 따라 움직인다. 과속카메라로부터 약 700m 이내에 접근하면 차량 헤드업 디스플레이 화면엔 ‘NAVI' 로고가 등장하고, 계기반 클러스터엔 과속카메라를 상징하는 초록색 아이콘이 등장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속도 100km/h에 맞춰진 그랜저IG는, 80km/h 구간 단속 카메라 구간에 맞춰 서서히 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사람이 살짝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는 느낌과 비슷했다. 그랜저IG는 이후 차량 속도를 79km/h로 맞춰놓고 과속단속 카메라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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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그랜저IG 뿐만 아니라 ‘현대 스마트 센스’ 또는 ‘기아 드라이브 와이즈’ 장착 차량이라면 쓸 수 있다. 다른 브랜드의 차량은 과속 카메라 단속 구간 접근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설정 속도를 낮추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한다.
*영상=고속도로에서 직접 써본 현대기아차 ‘고속도로 안전구간 자동감속’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