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치 이상 대형폰이 스마트폰 성장 이끈다"

IDC 전망…"향후 5년 동안 연평균 18% 증가"

홈&모바일입력 :2017/11/30 09:56    수정: 2017/11/30 10:13

스마트폰 출하량이 향후 5년 동안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5.5인치 이상 대형 화면 스마트폰이 이 같은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9일(현지시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7년 15억 대에서 2121년 17억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연평균 성장률 3%를 기록하게 된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사진=씨넷)

5.5인치 이상의 화면을 가진 패블릿 제품 출하량은 2017년 6억1천100만 대에서 2021년 10억 대로 크게 증가해 연 평균 18.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5.5인치 이하 스마트폰 출하량은 7.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IDC 분석가 라이언 라이스는 "2012년 스마트폰 출하량의 단지 1%에 불과했던 대화면 스마트폰이 현재는 전체 시장의 50%까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도 이런 대화면 스마트폰 강세에 합류했다. IDC는 올해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 플러스와 아이폰X 출하량이 전체의 41.2% 수준을 차지할 것이며, 2018년에는 5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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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잇달아 출시되는 최고사양 스마트폰 출시 경쟁으로 인해 스마트폰 평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2016년 평균 스마트폰 가격 282 달러는 2021년에는 317 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 분석가 앤서니 스카셀라(Anthony Scarsella)는 "올해 새롭게 초고성능 스마트폰 세그먼트가 탄생했다. 삼성, 애플, 구글, LG 등이 올해 처음으로 850달러 이상의 가격대 제품을 선보였다. 이런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이를 감내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