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M’과 ‘오버히트’가 같은 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표가 달라지고 있다. 테라M이 리니지M을 뛰어넘었다면, 오버히트는 리니지M의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29일 오전 애플 앱스토어 순위를 보면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블루홀스콜에서 개발한 테라M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6시간 만에 리니지M을 밀어내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MMORPG 장르인 테라M은 블루홀의 유명 게임 테라 IP을 활용한 작품으로 원작의 고품질 그래픽과 캐릭터성, 논타깃팅 전투와 연계기 기반의 콤보 액션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탱커와 딜러, 힐러 캐릭터를 활용한 협동 플레이로 PC 수준의 게임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라M이 서비스 초반 좋은 반응을 얻은 이유는 IP 인지도가 이용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테라M 사전 예약에 2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같은 날 테라M과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오버히트는 리니지M에 이어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니지M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셈.
오버히트는 넷게임즈가 개발한 인기 모바일RPG 히트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풀 3D 그래픽과 액션성을 강조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오버히트는 턴제 방식의 전략성을 강조해 액션 뿐 아니라 전략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해졌다. 넥슨이 오버히트 홍보모델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택한 이유다.
관전 포인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다. 사전 서버 오픈으로 구글 매출 순위가 먼저 반영된 오버히트에 이어 테라M이 구글에서도 기대 이상의 매출 성적을 보여줄지다.
이날 오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M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2위 리니지2 레볼루션, 3위 페이트 그랜드 오더, 4위 오버히트, 5위 액스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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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M의 구글 매출 순위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 날에는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테라M의 매출 성적에 따라 애플에 이어 구글 마켓에서도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같은 날 출시된 테라M과 오버히트가 출시 첫날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테라M은 애플 앱스토어에어 리니지M 매출을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면서 “테라M은 오버히트에 이어 출시 하루도 안 돼 구글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만큼 매출 순위 톱5에는 충분히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