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스타트업 첫 인수…AI 기업

AI 챗봇 플랫폼 만든 플런티…빅스비 강화 예상

삼성전자가 국내 대화형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인 '플런티(Fluenty)'를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이 회사의 인력, 기A술, 자산 등을 모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네이버, 다음, KT 등의 개발자들이 지난 2015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임직원은 10명 남짓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등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대화형 AI 챗봇 플랫폼 '플런티.ai'를 출시했다.

또 플런티 앱을 통해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메신저에 상용화했다.

삼성전자는 플런티 인수를 통해 자사의 AI 음성인식 솔루션인 '빅스비' 성능 개선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플런티는 지난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되며 투자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Bixby)'(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