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 HPC·AI 위한 엔지니어드시스템 출시

컴퓨팅입력 :2017/11/28 10:24

델EMC는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델EMC는 HPC를 위한 ‘파워엣지 C4140’ 서버와 머신러닝 및 딥러닝에 최적화된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한다.

델EMC의 ‘머신러닝 & 딥러닝 레디 번들’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모든 인프라를 사전 구성과 검증을 거친 엔지니어드 시스템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지원을 포함한다. 이상거래탐지나 금융 투자 분석, 보안 목적의 안면 인식, 종양 진단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 패턴을 빠르게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델EMC의 ‘머신러닝 & 딥러닝 레디 번들'

2018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솔루션은 강력한 파트너십과 델EMC의 축적된 노하우를 포함하는 세 종류의 패키지로 나온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를 선택할 수 있다.

델EMC ‘하둡용 머신러닝 레디 번들’은 클라우데라 및 호튼웍스와 협력해 개발한 패키지다. 머신러닝을 위해 하둡 환경을 구축할 때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파치 스파크를 위한 BigDL 라이브러리나 DataRobot과 같은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을 구동할 수 있다.

델EMC ‘인텔 딥러닝 레디 번들’은 인텔의 너바나 딥러닝 스튜디오를 활용해 딥러닝 프로젝트를 단순화할 수 있으며, 카페(Caffe)나 텐서플로(TensorFLow)와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구동할 수 있다.

델EMC ‘엔비디아 딥러닝 레디 번들’은 GPU 최적화된 솔루션 스택으로 CPU 기반 서버 대비 30배 이상의 고성능을 자랑하며, 엔비디아의 cuDNN 등의 라이브러리를 포함한다.

함께 발표한 14세대 ‘델EMC 파워엣지 C4140’ 서버는 ‘머신러닝 & 딥러닝 레디 번들’의 핵심 요소로서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자랑한다. 올 12월 출시 예정인 C4140은 가속기 기반의 초고집적도 서버로, PCIe와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 ‘NVLink’를 탑재한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 가속기를 지원한다.

C4140은 두 개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네 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GPU를 탑재했다. 집약적인 머신러닝 및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며, 고차원의 인지 컴퓨팅을 처리할 수 있다. C4140은 엔비디아와 델EMC 간의 전략적 제휴의 산물로, 앞으로도 양사는 AI, HPC,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솔루션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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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EMC는 딥러닝 솔루션에 대해 그간 축적된 수많은 성공 사례를 발판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델EMC와 인텔, 씨게이트와 협력해 개발한 마국 텍사스 대학 ‘텍사스 첨단 컴퓨팅 센터(TACC)’의 슈퍼컴퓨터 ‘스탬피드2(Stampede 2)’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500대 컴퓨터 중 12위를 차지했다. 인텔 제온 파이 725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HPC 최적화 패브릭 기술인 인텔 옴니패스 패브릭으로 연결된 4천200개의 노드를 갖춘 스탬피드2는 AI 기술을 활용해 뇌종양을 연구하고 있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슈퍼컴퓨터 ‘시더(Cedar)’는 엔비디아 파스칼 P100 GPU를 탑재한 146대의 델EMC 파워엣지 C4130를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 연구를 위해 개발됐다.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중 역시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시더는 향후 추가 확장 예정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박테리아 DNA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