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한번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번엔 성공적으로 안전한 AI를 만들 확률이 단 5~10%뿐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롤링스톤즈, 더넥스트웹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 '뉴럴링크' 직원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꾸준히 AI가 인류를 위협할 존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발언도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는 2014년부터 AI로 인해 곧 심각한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5년 안에 뭔가 심각하게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길어도 10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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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AI와 전쟁에서 인간이 이길 유일한 방법은 그들과 결합하는 일뿐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실제 뉴럴링크를 통해 실현방법을 찾고 있다.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양방향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만드는 새로운 인터베이스를 연구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런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의 발전 속도에 따라 인간은 상당히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사람의 지능을 훨씬 뛰어 넘는 울트라 인텔리전트 AI가 등장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자비로운 상황은 그들이 우리를 애완동물처럼 대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