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오는 26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
우표전시회는 ‘스페이스 2017, 우표와 우주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우표작품 전시와 함께 우표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우표를 통해 바라본 우주의 과거와 오늘, 미래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전시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기획전시관’에는 ‘밤하늘 별자리 이야기’ 우표를 미디어 문화기술로 재구성한 ‘우표 미디어 아트’를 특별 조성해 관람객이 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한, 전시관 입구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우표 수상 작품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우표미디어아트와 전시회오프닝 영상에서는 빅뱅으로 시작된 별과 은하, 태양계의 탄생, 고대 천문 동서양관인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나타난 사신 28수 별자리, 서양 조디악 황도 12궁의 별자리를 알 수 있다. 동서양의 천문 관측사와 우주 개척사 우표 등 인류의 우주관과 개척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우주와 관련된 전시관도 마련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표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관 곳곳 숨어있는 우표 모형을 찾는 ‘우표 보물 찾기’와 우표 블록 빨리 맞추는 게임인 ‘스피드, 우표 블록맞추기’, 엽서에 내 얼굴을 담을 수 있는 캐리커처 등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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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작품 전시관’에는 이번에 출품된 우표작품 110작품 265틀과 초청작 8작품 30틀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수상작들과 각 나라의 특색이 묻어나는 만국우편연합(UPU)의 해외 우표 300여 점과 금박, 코르크, 자수 등으로 제작된 국내외 특이 우표가 함께 전시된다. 또한 우주 테마와 관련한 우표 작품도 함께 전시돼 다양한 우표를 관람할 수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소통의 가치를 지닌 유산일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문화적 매개체”라며 “이번 우표전시회를 계기로 우표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