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중국 iFTY, 배그 인비테이셔널 스쿼드 우승

안정적인 운영으로 한 번의 승리 없이 우승

디지털경제입력 :2017/11/19 17:46    수정: 2017/11/20 12:55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 치열한 난전이 벌어진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스쿼드’에서 중국의 iFTY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iFTY는 부산 지스타 특설 무대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듀오 부문에서 총점 1천33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 팀은 유일하게 여성선수가 포함된 팀으로 한 번의 승리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 랭크에 오르며 전투보다 운영과 생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2위를 단 20점 차이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스쿼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iFTY팀.

2위는 1310점을 기록한 중국의 4AM, 3위는 1290점을 기록한 한국 433팀이다.

우승을 거둔 iFTY에게는 상금 6천만원과 부상으로 황금 프라이팬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총 4번의 경기를 진행 후 경기별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중반부터 치열한 난전이 이어지면서 433과 iFTY의 대결로 좁혀졌다. iFTY가 수류탄으로 433을 몰아친 상황에서 중국의 다른 팀 아르마니에서 홀로 남은 선수가 iFTY를 공격하며 흐름을 끊었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스쿼드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4AM팀.

이를 놓치지 않은 433은 체력을 회복한 후 오히려 수세에 밀린 iFTY를 정리하며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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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는 자기장이 해안가로 좁혀지면서 많은 팀이 총격을 피할 수 있는 바닷속에 잠복했다. 이에 한국 카카오TV 팀은 차를 엄폐물로 삼아 해안가 방향을 차단하며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다른 팀간 교전을 유도했다. 이후 카카오TV는 난전 끝에 살아남은 iFTY을 마무리하고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4AM팀이 강력한 화력으로 16킬을 달성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한국의 아나키가 16킬을 기록하며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의 선시스터 언노운이 이를 제압하며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스쿼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433팀.